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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 의정활동 홍보 현수막 사용 최소화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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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허영


춘천시 허영 국회의원이 ‘현수막 공해’해결에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겠다 밝히면서, 지역 정가 및 각종 단체의 동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의정활동 홍보용 현수막은 춘천시 지정게시대에 게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임을 알렸다.

 

현수막은 기관 및 단체가 각자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춘천시 지정게시대 부족으로 그 외의 설치 공간에 대한 시비가 끊이질 않아 왔다.

 

특히 정치 관련 현수막은 경쟁적 게시 행태가 관행처럼 이어져 오며 시민들의 피로감과 도시 미관의 저해, 나아가 탄소배출 증가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허영 의원은“이번 대선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며, “국회의원인 저부터 현수막 게시는 필수적 경우 외엔 자제하고 친환경적인 홍보 수단을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의원 입장문 전문

 

<현수막은 줄이고, 소통은 늘리겠습니다. 탄소중립, 허영은 합니다!>

 

겨울 날씨가 점점 종잡을 수 없어집니다. 겨울이 맞나 싶다가도, 갑자기 한파가 들이닥치곤 합니다. 주기도 불규칙해져 '삼한사온'은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동성의 심화 역시 기후위기에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현실과 조화시키는 데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일분일초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십 년, 이십 년 후에 거둘 효과의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정치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의 발전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전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리에서 마주치는 현수막도 그러한 고민의 산물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수막은 도시의 미관과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보통 아주 잠깐만 쓰이고 폐기되는 것이 현수막의 운명인데, 자원 낭비이자 상당한 탄소를 배출하는 원인이 됩니다. 


당장 지난 21대 총선에서만 1739톤의 폐현수막이 나왔다고 하니,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를 설득해야 하고, 이를 위해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합니다. 그동안 국회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법안을 발의하여 통과시켰고, 현재 민주당 선대위의 강원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저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현수막을 활용한 홍보활동은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여야와 각종 단체를 막론하고 집회신고 후 임의의 위치에 현수막을 내거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자치단체에서 지정한 게시대 이외에는 현수막을 설치하지 않겠습니다. 이로부터 절약되는 노력과 비용을 친환경적인 홍보 수단에 투자하겠습니다.

 

당장의 빠르고 편리함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볼모로 삼지 않겠습니다. 더 길게 보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허영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성과를 거둬왔는지 시민들께서 먼저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맑고 깨끗한 도시 춘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선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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