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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은 국가와 기업이 해결하라 3 신원교 대기자2023-06-18

 < “새집증후군”은 국가와 기업이 해결하라 3 >

 

- 내 집은 안전하고 쾌적하여 건강한가? 

 

일반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시멘트‧벽지‧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의 유해 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문제는 새집 증후군이 위험하거나 싫다고 해 밖에 나갈 수 없고, 거실이나 방바닥에 몸이 닿지 않게 할 수도 없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토피 환자, 천식 환자가 10년에 2배가 늘었다고 한다. 정부도 아토피, 천식 등의 환경 병(炳)의 원인이 새집 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질병이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것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아토피, 천식 안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식으로는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거나 치유할 수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기조와 저탄소 정책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것이다” 즉, 실내 환경을 비롯한 주변 환경이 쾌적해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제35조 제③항,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환경정책기본법」 제3조 제➃호, 환경오염이란 사람의 활동에 의하여 다른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 라고 명시되어있다.

 

즉, 누구나 소음‧진동‧악취‧인공조명‧화학물질 등의 생활환경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9조 제①항, 신축되는 공동주택의 시공자는 시공이 완료된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고, 입주 개시전에 입주민들이 볼 수 있게 공고하여야 한다.

 

또한, 지하역사‧점포‧학원‧의료기관‧어리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도 법령에 규정되어 있으나, 일부 기업에서 악용하거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게 실상이다.

 

아토피, 천식 환자는 상태에 따라 군대를 면제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며, 청소년은 집중력 저하로 공부를 할 수 없고, 특히 밤에 온몸이 가렵고 고통스러워 잠을 못 잔다. 

 

당연히 다음날 학교나 직장 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국민의 행복 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무서운 질병이다.

 

환경부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1. 베이크 아웃 (bake out) 

 

베이크 아웃(베이킹 아웃)은 실내 온도를 높여 건축 자재에 포함된 유해 물질을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베이킹 아웃은 단시간 오염물질을 배출시켜 새집 증후군의 원인을 40~50% 없앨 수 있으며, 이사 전 또는 입주 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수납 가구의 모든 문과 서랍을 열고, 난방을 35~40도 정도로, 하루 10시간 유지한 후 외부로 통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2시간 가량 환기한다. 이 과정을 5회 정도 반복한다. 

 

2. 공기정화 식물 기르기 

 

식물의 유해 물질 분해 능력은 잎의 크기에 비례하므로 가급적 입이 큰 식물을 키우면 실내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키가 1m를 넘는 관엽식물 또는 다육 식물은 공기오염물질과 냄새 제거, 전자파차단,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이블 야자는 암모니아와 화학적 유독가스 제거에 효과적으로 새집 증후군은 물론 반려 동물이 있는 집에서 키우면 좋다. 

 

스파티필룸은 관엽 식물로 아세톤과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고 화학물질이나 전자파 차단 효과가 뛰어나 가전제품 근처에 두면 좋다. 홍콩야자는 진한 녹색 관엽식물로 공기정화와 습도 조절에 좋고, 인도고무나무는 관엽식물로 유독 가스를 흡수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잎이 넓어서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3. 공기정화기 사용 

 

공기 정화기는 필터가 빽빽할수록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크며, 오염 물질뿐 아니라 곰팡이, 먼지, 악취 제거도 효과적이다. 다만 입자가 작은 담배 연기, 진드기 항원 등은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필터 교체 등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살펴볼 때, 정부가 새집 증후군을 없애는 방법을, 입주 전에 난방을 35~40도 정도로, 하루 10시간 씩 5회 이상 실시하고, 키가 1m 넘는 관엽식물 등을 키우거나 공기 정화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얼마나 답답하고 비현실적인 대책인가. 공동 주택에서 수년간 계속 발생하는 1급 발암 물질인 포롬알데히드의 해결을 '임시방편'식으로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신원교 (2006fk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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