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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한 힐링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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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한 힐링여행10


【동물매개치료】

 

인간은 반려동물을 왜 키울까? 오랜 역사를 보면 개는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뛰어난 오감으로 사냥을 도와 인간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동물은 이동수단의 역할을 하고 노동력을 제공하며 때로는 종교적인 신념의 대상이 되는 등 다양하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왔다. 즉 인간은 동물과 삶을 공유해야만 하는 필요성에 의해 동물을 키웠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문명의 발달로 인간과 동물이 삶을 공유해야 할 필요성은 사라졌지만, 반려동물로서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할 정도로 일상에서 깊은 유대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반증하듯 반려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은 반려인에게 기쁨이 되고 정서적 교감을 이룸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서로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를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동물매개 치료는 치료 도우미 동물이 비판적이지 않고 조건 없이 수용하기에 치료 도우미 동물과의 상호작용에서 내담자는 자기 개방이 용이하고 감정이입도 쉽게 이루어져 대인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다. 


 치료 도우미 동물과의 대화에서는 부정적인 감정, 생각까지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어 상호작용을 통한 치유적인 의사소통 과정에서 내담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반응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 ('동물매개치료의 기법과 적용' 중에서).


 

반려견과 떠나는 힐링여행지 10 - 충북 청주 성무봉(432m)

 

청주 동남지역 최고의 전망대 - 청주 성무봉


 청주 동남지역의 최고의 전망대인 성무봉(432m)은 서쪽 산자락에 공군사관학교를 품고 있는 산이다. 세조대왕이 속리산으로 나들이할 때 회인 피반령 아래 머무르다, 금계가 춤추듯 나는 듯한 모습을 바라보고는 그 산 위에 절을 지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후대의 사람들이 그 산 이름을 금계산이라 하고, 그 자리의 이름을 왕암이라 했다는 [여지도서]의 기록이 있다. 

 

금계산은 봉우리가 두 개 있어 형제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왕암사가 있어 왕암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성무봉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은 공군사관학교 부지로 편입된 이후부터이다. 동쪽의 백족산(413m)과 마주하고 있는 성무봉은 한남금북정맥의 선두산에서 남북으로 뻗은 능선의 끝자락에  관봉(403m), 공군사관학교 체력단련장이 있는 시루봉(392m)을 좌우로 거느리고 있다. 

 

 남경실마을 송암회관은 남일면 송암1리 시내버스종점이기도 하다. 엘리시온 전원주택지 앞을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서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비포장도로로 진입한다. 10여분을 가다가 우측의 사방댐을 뒤로하고 능선을 향해 가노라면 관봉에서 성무봉으로 가는 주능선 벼재 삼거리다. 벼재는 송암리 남경실 마을과 황청리를 이어 주던 옛길로 금광을 개발하던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봉우리를 오르니 관봉(403m)이다. 정상에는 관봉이라고 쓴 목판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관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보니 벼재 삼거리를 지나면서 바로 상봉(401m)이다. 상봉에서 성무봉으로 가는 능선 길은 나무가 울창하여 능선 양쪽으로 아무런 조망을 할 수 없지만 걷기엔 정말 좋은 숲길이다.

 

 성무봉(432m)에 오르니 공군사관학교에서 개교 60주년(2009.06.10.) 기념으로 세운 정상표지석이 반긴다. 남쪽으로는 효촌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에 시루봉이 우뚝하고, 북쪽으로는 지나온 관봉이 저만치 물러나 있다. 청주 산간마을과 들판이 한눈에 가득한다. 청주시 동남지구가 가장 멀리 많이 보이고 용평들판과 무심천을 거처 산정으로 불어오는 소슬바람이 시원하기만 하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왕암사로 발길을 옮긴다. 물자를 운송하는 삭도를 지나면 암릉 하산 길에 긴 줄이 매어져 있다. 왕암 암릉길에서 마주한 산경은 심산유곡에 잠긴듯하고, 문주리와 상야리 일대 들판의 녹색물결은 여행자의 마음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한다.

 

 동남쪽으로 높고 길게 이어지고 있는 한남금북정맥은 우측 끝, 피반령에서 대수산~청남산~살티~국사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공군사관학교를 건너 한남금북정맥 팔봉지맥으로 문의고개~국사봉~용덕산~팔봉산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안부로 내려서니 공군사관학교가 지정한 보호수가 나온다. 문주리 주변 사람들이 청주를 오가던 왕암재는 좁은 오솔길로 숲 사이로 걸어 오르내리는 운치가 있던 고개였는데 이젠 아스팔트로 옷을 갈아입었다. 

 

 석간수 맛이 일품인 왕암사, 성무봉과 관봉(冠峰 407m), 그리고 성무봉에서 혜은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름아름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산을 그리워하던 이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길라잡이: 성무봉 산행들머리는 대표적으로 남일면 ①송암리 남경실마을(성무봉 정상에서 3.5km)과 ②송암리 솔빛마을(5km), 또는 은행리를 지나 한계저수지 방향으로 가다 처음 만나는 ③문주리 주주골마을(2km) 세 곳이다.

 

반려견과 떠나는 힐링여행지-공군사관학교 뒷산 청주 성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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