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 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 현 회장
▎UNEP 한국위원회 지구환경포럼 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망각의 페스트, 풍토병으로 유행 중 >
세계 페스트 유행지역 분포지도, 1998페스트(Plague)는 사람과 동물간에 전파되는 감염병이며, 병원체는 그람 음성 페스트균(Yersinia pestis)으로 감염된 쥐벼룩에 물리면 전파된다.
페스트는 중앙아시아 평원에서 쥐와 동양쥐벼룩 (Xenopsylla chepsis)에 의해 시작되어 실크로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여 1343년경 크림반도에 퍼져 그곳에서 화물 선단에 들끓던 쥐와 쥐벼룩에 감염되어 해운망을 따라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그 후 여러 차례 유럽에서 대유행하여 유럽 인구의 약 1/3이 사망하였고, 19세기까지 범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전 세계의 많은 인구를 죽음으로 이끌었다.
페스트의 유형은 가래톳 페스트(Bubonic plague), 폐렴형 페스트(Pneumonic plague), 패혈증형 페스트(Septicemic plague)로 구분하며, 특히, 패혈증은 피내조직이 검게 변하며 죽게 되어 흑사병(黑死病)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페스트는 아시아(중국, 몽골, 인도),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콩고, 모잠비크), 미국 남서부, 남미(브라질, 페루) 등지에서 풍토병으로 유행하며, WHO는 연간 1천 명에서 2천 명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림프절 부종, 호흡곤란, 피내조직의 변색 등이며,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로 치료하면 완치하므로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예방은 유행지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벼룩기피제 사용, 설치류인 들쥐, 마멋, 프레리도그의 모피를 채취하거나 생고기를 유의하는 한편 개인위생, 의복의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패혈증 페스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