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 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 현 회장
▎UNEP 한국위원회 지구환경포럼 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따오기야 ~ 힘차게 날아 번식을... >
따오기 암수 한 쌍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 목격된 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 영명 Asian crested ibis, 학명 Nipponia nippon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따오기 1쌍을 우리나라에 기증하면서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고 그 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또 다른 1쌍을 기증하였다.
18~19세기까지 흔했던 따오기, 따옥, 따옥 구슬픈 소리 내면서 비상하던 우아한 모습을 이제는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08년 복원 사업을 시작한 후 2019년부터 18회에 걸쳐 296마리를 자연에 방사하여 37%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따오기는 성체의 경우 키 높이 70~80cm, 날개 길이 130~160cm, 몸무게 1.6~2kg, 얼굴 붉고, 검은 부리 15~18cm, 구부러진 끝은 붉다. 다리는 오렌지색 또는 붉은색, 전신이 흰 깃털로 덮여 있다.
둥지는 높은 소나무, 참나무에 틀고 1회에 1~5개 산란하며 부화 기간 28일, 육추기간 45일, 성숙기간 2~4년, 수명 16~27년이다. 먹이는 논, 습지에서 곤충, 개구리, 물고기, 씨앗, 곡식을 먹는다.
또한,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믈 II급, 천연기념물 제198호이다. IUCN 적색 목록에 등재된 절멸 위기종으로 2022년 현재 세계의 개체 수는 약 9,000마리, 그중 7,000마리는 중국 산시성에서 자란다.
사실 따오기는 시베리아, 중국, 한반도, 일본, 대만에 흔했으나, 인간의 서식지 파괴, 밀렵, 농약 남용으로 급격히 개체 수가 감소하였다.
다행히, 1981년 중국에서 7마리가 복원되었고 우리나라, 일본에서도 복원하여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람과 가깝고 정겨웠던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초제 대신 우렁을 이용하는 청정 벼농사의 보급과 산림 해충 방제 등 농약을 엄격히 관리하며, 중국 산시성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앞선 이론과 실재를 연수할 필요가 있다.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복원따오기 26마리 야생 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