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은 미룰 수 없다. 지금 당장 전진해야 한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된 지 77년이 된 오늘, 불법계엄으로 인권이 흔들렸던 지난 1년을 떠올리면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의 의미는 더욱 뜻깊습니다.
여전히 거리와 현장에서는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절박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종호텔 고진수 지부장의 300일 고공농성과 이주노동자 뚜안의 희생은 한국 인권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국제사회가 폐지를 권고해온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민주주의를 억압합니다. 폐지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중국 간첩’이라는 황당한 공격이 돌아옵니다. 청소년 인권과 학생인권조례는 후퇴 압력에 흔들리고 있고,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왜곡과 폄훼 속에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인권은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상과 나이, 성적지향, 장애, 인종, 종교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과 혐오, 배제를 끝내기 위해 지금 당장 나서야 합니다. 이것이 지난 1년, 빛의 광장을 지키며 내란을 막아낸 시민들의 뜻입니다.
진보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길에서 노동자와 약자의 권리, 모든 시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이 선언을 다시 새기며, 우리는 모든 차별과 혐오에 맞선 연대로 새로운 인권선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 12월 10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손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