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내 군사시설, 자연으로 되돌리다북한산국립공원(소장 신정태)은 제56보병사단(사단장 준장 이정환)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경관 개선 등을 위해 지난 1일 북한산 내 실효성이 경과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지역을 원지형에 가깝게 복원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위치한 북한산의 경우,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수도방어 목적의 군사시설(방공호, 교통호 등)이 설치된 바 있다.
이후 국방개혁 추진 과정에서 실효성이 경과된 군사시설이 일부 산재되어, 지역주민과 탐방객을 중심으로 이러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자연으로 복원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제56보병사단은 2024년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미사용 교통호, 진지 등 군사시설에 대한 합동 현황조사와 철거 대상지 선정 등을 추진하며 자연숲 복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철거·복원의 실행 단계에서는 민간 참여까지 더해져, 2025년에는 민-관-군 협업으로 약 110명이 3,000㎡ 부지 내에서 군사시설 20개소(폐타이어 270개, 폐콘크리트 약 5t)를 철거하는 등 생태복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협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이후에도 지속적인 합동 조사와 실효성 검토 등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도 120명이 600㎡ 부지에서 군사시설 7개(페타이어 227개, 폐콘크리트 약 10t)을 철거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약 7,000㎡ 부지에 남아있는 군사시설을 합동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곽병찬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202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이어져 온 민-관-군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현장 조사부터 실행까지 함께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