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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6년 기상관측망 5,335개소로 확대…지역 격차 해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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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6년 기상관측망 5,335개소로 확대…지역 격차 해소 추진


기상청이 기상관측망 확충과 표준화 체계 강화를 통해 보다 정밀한 기상정보 제공에 나선다.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38회 기상관측표준화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 기상관측망 구축 및 관리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상관측망 확충과 기상측기 관리 개선 등 2건의 심의안건이 의결됐으며, 기상관측표준화 제도 개선과 운영 효율화 방안 등 3건의 보고안건도 함께 논의됐다.


의결된 계획에 따르면 기상관측시설은 2025년 5,304개소에서 2026년 5,335개소로 31개소 증가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지역 간 관측망 분포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측시설의 등급을 개선하는 등 관측망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사 폐업이나 제품 단종 등으로 형식승인이 어려운 기상측기에 대해서는 검정을 통과한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측자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신뢰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기상관측표준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관측시설 현황정보와 메타정보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우수기관 평가 대상을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해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측기 검정 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기검정과 사후관리 절차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기상전문기관 제도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기상관측시설 구축과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통해 관측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강수량계는 총 4,414개소로 확대되면서 전국 평균 관측 조밀도는 4.8km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강원권과 경북권은 수도권에 비해 관측망 밀도가 낮은 상황으로, 기상청은 읍·면·동 단위의 ‘관측시설 확충 필요 지역’을 제시해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기상관측자료는 전국 5,300여 개 관측시설에서 수집돼 기상 예·특보와 재난 대응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읍·면·동 단위로 발송되는 호우 긴급재난문자의 핵심 근거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방재기상플랫폼’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농업, 교통, 수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활용하고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상관측표준화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정책 추진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측시설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도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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