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우리 아이 학교 주변 공사현장 학부모가 직접 점검한다
교육부가 학교 인근 공사로 인한 안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학부모 참여형 점검 체계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27일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육환경보호원과 함께 ‘2026년 교육환경평가 승인사업장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환경평가는 학교 설립 또는 학교 경계선 200m 이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건축행위가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교육감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모니터단은 해당 평가 이후 실제 현장에서 예방·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올해로 3년 차를 맞았으며, 올해는 전국 44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학부모 51명이 참여한다.
모니터단은 공사 계획, 통학 안전, 소음·미세먼지 등 환경 관리, 건축 계획 이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는 시도교육청에 전달되며, 이를 바탕으로 이행률이 낮은 사업장에 대한 추가 점검과 개선 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차세대 교육환경정보시스템이 도입돼 점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다.
기존에는 종이 점검표 작성 후 별도로 입력해야 했지만,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위치 정보와 사진 등을 즉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학부모 시각에서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보다 촘촘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