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마철 땅꺼짐 없도록”…도심지 굴착공사장 특별점검
국토교통부가 우기철을 앞두고 도심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장마철에 증가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월 30일부터 6월 말까지 도심지 굴착공사장 1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평가 협의가 완료된 사업 가운데 굴착 공정률과 공사 위치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지방정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굴착 깊이 10m 이상의 도심지 공사현장과 철도 및 도시철도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공사 현장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가설 흙막이 시공 상태와 지하수위 계측 관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한 공사장 주변 지반 상태와 우·오수관 파손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4월 부산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으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와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1년 이내 되메움이 완료된 대형 공사현장 인근에 대한 추가 지반탐사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도로 상태와 지하 빈 공간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지방정부에 통보해 복구 조치를 진행하고, 지하안전평가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우기에는 공사현장 주변 위험요인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도심지 굴착공사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