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취·양수장 개선사업 관계부처 협력으로 속도 높이고 예산도 절감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녹조 등 물 관리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취·양수장 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취·양수장 시설개선 실무협의체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취·양수장 시설개선사업은 하천 수위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와 농업용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취수구 위치 조정과 시설 보강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올해 총 886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기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양수장 70곳 중 4곳의 개선을 완료했으며, 8곳은 공사 중, 나머지는 설계 및 착공을 준비 중이다.
농식품부 역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01곳 중 11곳을 완료하고 나머지 시설에 대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양 부처는 사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인접한 취·양수장은 개별 설치 대신 통합시설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해 하천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또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과 사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취·양수장 개선은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이용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측도 “농업용수 안정 공급을 위한 기반 시설 개선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