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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도화 데이터센터 건립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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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데이터센터 건립백지화 추진위원의 회의 모습

■ “고압선·안전 우려 속 도화 데이터센터 갈등 격화”

■ “주민 동의 없는 사업 중단하라”…도화동 집단 반발

 

인천 도화동 주민들이 주거밀집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며 대규모 주민대회를 개최한다.

 

‘도화 데이터센터 백지화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9일 오후 2시 화동근린공원에서 도화 데이터센터 건립 백지화 주민대회를 열고, 주민 동의 없는 사업 추진 중단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민대회는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추진위는 특히 주거밀집지역 한가운데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생활환경 악화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중화 고압선 설치에 따른 전자파 우려 ▲대규모 굴착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 ▲소음 및 열 발생 등 주거환경 악화 ▲민간사업 특성상 공사 중단 시 장기 방치 위험 등을 핵심 문제로 꼽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 제시된 체육시설 조성 등 주민 편익 계획에 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주민을 현혹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부지 현장

추진위 이영자 상임대표는 “6,0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주민 동의 없는 사업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및 학부모 발언, 추진위원회 입장 발표, 공동 성명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데이터센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대회 이후에는 오는 5월 20일 예정된 굴착 심의 대응을 비롯해 서명운동 확대, 관계기관 면담, 추가 집회 등 후속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추진위 박경수 수석대표는 “이번 주민대회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주민의 안전과 생활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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