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창업허브 관악’설계공모...관악S밸리 이끌 딥테크 창업거점 조성
서울시가 관악구 낙성대·신림·서울대 일대를 연결하는 ‘관악S밸리’의 핵심 거점이 될 ‘서울창업허브 관악’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5월 8일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해 서남권 창업 생태계를 이끌 대규모 딥테크 창업 허브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악S밸리는 서울대·중앙대·숭실대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기술창업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기존 창업지원시설이 소규모로 분산 운영되면서 기업 성장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복합형 창업허브를 조성해 창업 인프라를 집약한다는 계획이다.
건립 부지는 이전이 진행 중인 옛 신림3공영차고지 부지(신림동 131-6 일대)다.
이곳에는 약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업 입주공간을 비롯해 컨벤션·네트워킹 공간, 전용 연구·실증시설, 주민 개방형 부설주차장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이미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도 청년벤처 산업 특화 지역으로 설정된 만큼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는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림3공영차고지의 도시관리계획 시설을 폐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쳤다.
‘서울창업허브 관악’은 로봇·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기술 기반의 딥테크 분야 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대학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과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입주 공간과 공용 공간, 연구·실증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초기 창업부터 사업화와 스케일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창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에서 기술 기반 창업 공간의 효율성과 지역사회 접근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개방형 공간 구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설계자는 딥테크 특화 창업지원 허브라는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공간 계획을 제안해야 한다.
설계공모는 5월 8일 공고를 시작으로 5월 18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며, 참가 등록은 7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플랫폼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7월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디지털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은 오는 8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관악은 기존 도시 기능을 시대 흐름에 맞춰 전환하고 서울 공공건축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악S밸리의 미래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할 혁신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