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나토, 제2차 방산협의체 개최... 방산협력 논의
방위사업청은 5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제2차 한·나토 방산협의체를 개최하고 양측 간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과 나토 방위혁신군비실장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난해 9월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열린 1차 협의체 이후 약 8개월 만에 개최됐다.
한·나토 방산협의체는 2025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나토가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호 협력 가능한 방산 분야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한국 측은 한국 무기체계가 나토 회원국들과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토 표준 관련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토 측은 탄약과 우주 분야 등 회원국들이 추진 중인 다자협력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개최에 앞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타르야 야아꼴라 나토 방위혁신군비실장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청장은 “한국은 나토와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IP4)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태평양 안보와 나토 안보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IP4는 나토와 협력 중인 인도·태평양 4개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를 의미한다.
이번 나토 대표단 방한은 최근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확대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방한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한국 방산 역량을 점검한 바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와의 방산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