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조선왕릉 숲길에서 만나는 봄의 정취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신록이 짙어지는 봄을 맞아 세계유산 조선왕릉 숲길 9개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조선왕릉 숲길을 공개해 국민들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선왕릉 숲길은 2019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정기 개방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며 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숲길은 총 9개소, 전체 길이 약 19.59km 규모다. 구리 동구릉의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을 비롯해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파주 장릉과 삼릉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외곽 숲길 등이 포함됐다.
숲길은 각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5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다. 다만 월요일은 휴관이며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숲길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초록빛으로 물든 왕릉 숲길을 걸으며 조선왕릉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