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5년 의료기기 무역수지 6년 연속 흑자 달성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기 산업이 6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12조3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53억7000만 달러(약 7조6395억 원)로 2.2% 늘었다.
반면 수입액은 50억4000만 달러(약 7조1606억 원)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3억3000만 달러(약 4789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진단기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의료기기 생산과 수출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11조87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해 2022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액은 9972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액은 7억3800만 달러로 6.0% 증가했다.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의 생산과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가 생산액 2조4429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생산 1위를 차지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5억2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피부 개선 관련 의료기기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피부 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범용전기수술기’의 생산·수출·수입액은 각각 36.9%, 48.9%, 69.4% 증가했으며, 필러로 알려진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역시 생산·수출·수입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령화와 미용·피부 관리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이어졌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4개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35.9%로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독일·인도·태국·프랑스 등 유럽과 아시아 국가 수출은 증가했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는 총 7570개소로 전년 대비 2.2% 늘었으며, 종사자는 16만2531명으로 7.8% 증가했다.
식약처는 “신개발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글로벌 규제 선도 및 규제 지원을 강화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