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정춘생 의원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작년 한 해 각각 100만명을 넘었다. 불안장애는 같은 해 91만명 넘게 진료받았으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수면장애, 충동장애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신건강 대책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우울증 진료자 수는 138만 3,918명, 수면장애 128만 1,695명, 불안장애 91만 1,03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진료자 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 진료자 수는 2021년 114만 4,580명에서 2022년 124만 6,195명, 2023년 129만 1,522명, 2024년 135만 7,117명, 2025년 138만 3,918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불안장애 역시 2021년 82만 2,277명에서 2022년 87만 5,304명, 2023년 89만 3,127명, 2024년 90만 5,670명, 2025년 91만 1,038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는 2021년 102만 7,693명에서 2022년 109만 7,635명, 2023년 117만 7,599명, 2024년 124만 1,854명, 2025년 128만 1,69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충동장애 환자도 2021년 7,715명에서 2022년 8,147명, 2023년 9,023명, 2024년 9,598명, 2025년 1만 9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2025년 환자 수는 2021년 대비 우울증은 20.9%, 수면장애 24.7%, 충동장애의 경우 30.9%나 증가했으며, 불안장애도 10.8%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해의 경우 상반기만도 이미 작년 환자 수의 70% 안팎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우울증 환자는 107만 283명으로, 지난해 연간 환자 138만 3,918명의 77.3%에 달했다. ▲불안장애는 66만 6,095명으로 지난해 91만 1,038명의 73.1%, ▲수면장애는 95만 4,078명으로 지난해 128만 1,695명의 74.4%나 됐다. ▲충동장애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7,016명으로, 지난해 연간 1만 96명의 69.5%에 달했다.
한편, 상병별로 집중되는 진료 연령대의 특징이 있었다. 작년 기준으로 ▲우울증은 30대(23만 8,017명)와 20대(23만 5,505명)가 가장 많았으며, ▲불안장애는 40대(15만 8,555명)와 50대(15만 8,242명), ▲수면장애는 60대(30만 6,594명)와 50대(24만 6,676명), ▲충동장애는 20대(2,842명), 30대(2,457명)가 많았다.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충동장애로 진료받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역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무려 40~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진료자는 2021년 6만 8,211명에서 2022년 8만 1,695명, 2023년 8만 8,265명, 2024년 9만 9,349명, 2025년 10만 6,108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2021년 대비 2025년에는 55.6% 늘어났다.
▲불안장애 역시 2021년 3만 4,540명에서 2022년 4만 787명, 2023년 4만 2,528명, 2024년 4만 6,621명, 2025년 4만 9,132명으로 늘었으며, 2025년에는 2021년 대비 42.2% 증가했고, ▲수면장애는 2021년 1만 713명에서 2022년 1만 1,901명, 2023년 1만 2,833명, 2024년 1만 4,068명, 2025년 1만 5,070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 2021년 대비 40.7% 증가했다. ▲충동장애도 2021년 1,669명에서 2022년 1,827명, 2023년 2,034명, 2024년 2,197명, 2025년 2,445명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과 비교해 46.5% 늘었다.
이에 대해 정춘생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연령대별·상병별 증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학교·직장·지역사회와 의료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상담부터 치료까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