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대서를 앞둔 18일(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마포구 공덕동 생활문화장터 ‘늘장’에서「도시농업축제한마당:서울 도시농부 100인 이야기」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과 서울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먹거리를 생산하는 서울대표 도시농부 100인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먼저 도시텃밭을 가꾸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시민들을 위한 ‘도시농부상담소’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서울 도시농부들이 초보 농부들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 방법을 알려주고 경험을 나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도 운영한다. 허브채소를 활용한 ‘허브로 조물딱 맛내기’와 ‘생태텃밭놀이’를 비롯해 ‘막걸리 식초만들기’, ‘생활 속 유기물 활용’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 직접 깎아 만드는 생활소품과 텃밭 목공을 소개하는 ‘사부작 텃밭목공’과 ‘벌레오빠의 옥상텃밭 벌레 이야기’, ‘도시양계이야기’, ‘지렁이 퇴비 만들기’, ‘도시양봉’, ‘지하에서 버섯 키우기’ 등 다양한 전시마당을 통해 도시농업에 관련된 독특하고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장터마당과 음식마당에서는 강낭콩, 옥수수, 감자 등 제철채소와 뽕잎 장아찌, 콩 파스타, 치유음료, 텃밭비빔밥, 친환경 막걸리 등 한여름 가족들과 도심에서 건강한 제철 음식을 맛보며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장 중앙무대에서는 ‘아토’, ‘슬그머니’, ‘사람 또 사람’, ‘투스토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이 서울시만의 특색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도시농업 활성화와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건강한 먹거리와 면역력을 키우는 건강한 삶에 관심이 높은 많은 서울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