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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 칠발도, 바다쇠오리 최대 번식지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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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남해안 무인도에 대한 조류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전남 신안군 비금면)가 해양성 조류 바다쇠오리의 국내 최대번식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칠발도 바다쇠오리는 과거 1920~1930년대에는 수천 쌍이 번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1979년 조사에서는 100쌍 미만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결과 2,000여 쌍 이상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부화한 바다쇠오리 새끼가 어두운 밤에 포식자를 피해 둥지를 떠나 바다로 들어가는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 신용석 원장은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해양성 조류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사결과는 후속 연구에 큰 도움을 준다”며 “칠발도는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등 국내 해양성조류의 집단번식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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