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 현장 

광주광산구 (구청장 박병규)는 17일 오전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주변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경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직원 740여 명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광산구는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이후 지속해서 안전 안내문잘르 발송해 화재발생상황과 창문단속, 외출자제, 주변차량 우회 등 유의사항을 주민에게 말렸다

공장 내부에 쌓여있던 타이어 원자재와 부자재 등이 불에 타며 발생한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고지역 반경 1km 내에있는 아파트 38개소와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공직자 100여 명이 1만 5,000개의 방진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 거주시설 39개소를 확보하고, 응급 구호 물품도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중이며, 유해물질 배출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와 협력해 대기오염 측정 차량을 화재장소 인근에 배치해 오염도를 측정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공장 외곽 오염도를 탐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황룡강에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위해 1차로 팬스를 설치, 농업용수 차단 등 조치하고 수질 측정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