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재앙, 환경파괴가 원인이다
환경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30년 이후에는 지구촌 3분의 1 지역이 건조화 사막화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올여름 우리나라도 ‘111년만의 폭염‘ 신기록 갱신이라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어떤 재앙이 또 엄습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질병 치료는 병원에서, 예방은 공원에서 이루어진다는 말과 병원보다 공원을 먼저 건설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마찬가지로 환경도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자연을 보존하고 숲을 더 조성해야만 자연 재앙을 예방할 수 있다.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 논 잡초를 제거하는 우렁이, 뱀 미꾸라지를 민첩하게 공격하는 황새나 두루미를 예산 황새마을에서 쉽게 목격하면서 자연 재앙은 자연 보존이나 생태계 복원만이 최고의 대책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 빌딩 숲에 걸맞게 나무숲이 필요하다. 시민의 삶 향상은 물론 자연환경의 건강능력이 높아야 고온, 가뭄, 장마, 경관, 정서 등 크고 작은 도시 재앙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 편리성과 경제성 때문에 제초제, 농약, 방부제, 화학세제, 비닐, 플라스틱 제품 등을 자연복원력 이상으로 손쉽게 과용한다. 오염 물질 과용 배출은 후손에 까지 재앙이 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될 수 없다.
끝으로, 환경 규정을 엄격하게 제정하여 시민과 당국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환경규제와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행해야 한다. 자연환경 보존 분야에서 세계 지도자급 나라가 되어야 한다.
하천 바닥의 평탄 준설 작업, 콘크리트 시설 등은 자연 생태계 보존을 파괴하는 일이다. 환경에서는 파괴가 창조가 아니고 전멸이다. 자연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약, 오염물질 제로 배출만이 자연재앙을 예방하는 길이다.
논설위원 강병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