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정직을 배우자
천명사상(天命思想)에서는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잘못을 숨기는 것을 거짓이 아닌 진정한 정직이라고 한다. 우리사회의 정직과 신뢰도를 알아보면, 예로서 국세청 신뢰도 조사(2017년)에서 스웨덴 60%, 한국 8%라고 한다. 큰 충격 속에 선진국,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공자는 국가 구성과 운영에서 식량(경제), 군대(국방), 신뢰(信) 중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또, 오랜 세월 유대인들은 정직을 가르치고 실천하며 지금의 강소국이 되었으며, 구한말 면암 최익현 선생 역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삶의 지표로 삼고 구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 따라서 정직은 신뢰이며 국력이며 동서고금 매우 소중하다.
최근 공조직에서 감독과 선수가 부자이거나 스승과 제자가 부녀관계 등은 신뢰를 의심받을 일들이다. 정직과 ‘신뢰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특히 사회지도층이나 정책 위정자들은 능력, 경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직이 우선이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공공성과 주거 기본권인 주택을 이용해서 부를 창출해서는 안 되며, 먼저 법 입안자부터 다주택자나 강남거주자는 배제해야 신뢰가 있는 일이 아닌가! 여유택지가 없는 싱가포르 주택정책을 참고했으면 한다.
또, 복권, 상속, 금융, 부동산소득 등으로 부가 창출되고 편중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성실한 사업자나 노동자가 일할 의욕이 없어지므로, 결국 행복한 사회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자연계에서는 지상, 지하 등 어디에서나 질서와 규칙이 살아 있고 위반하는 개체는 홍역을 치루거나 사라지게 마련이다. 자연은 오직 튼튼한 심신과 생존 법칙만을 가르치며, 언제 어디서나 힘의 평형이 이루어지고, 정확하고 정직한 순환만이 지속된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자연계의 비밀이며 인간도 자연계의 일원이다.
자연에서 평형과 정직을 배우고 공정한 룰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삼아, 단결된 하나하나가 모아져 국력이 되고, 결국 이 국력이 선진국으로 가는 첩경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