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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역사와 한국의 새로운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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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박사 (프로)


❙ KPGA 투어 프로

❙ KPGA 등기이사

❙ 한국골프학회 이사

❙ 한국스포츠 산업협회 이사

❙ 경희대학교 체육학 박사 

❙ 경희대학교 골프 산업학과 겸임교수 

❙ 필드마스터시즌3, 레슨팩토리시즌4.5, 

❙ 골프아카데미 등 SBS golf 방송 출연


대한민국 골프 ❘ 김주연 박사의 Golf Story

 

< 골프 역사와 한국의 새로운 위상 >

 

골프(golf)는 “로마인의 '파가니카' 게임에서 왔다.”라는 설과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에서 왔다.”라는 설 등이 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 구멍에 넣던 놀이가 현재의 골프다.”라는 게 정설이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의 지도자가 사람들이 너무 골프라는 운동에 빠져있자 축구와 골프를 금지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골프는 영국,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급속히 전파되었으며, 1900년 경 정부 세관 관리로 고용된 영국인들이 세관에서 경기한 것이 국내 골프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1919년 5월, 미국인 댄트(Dant,H.E.)가 효창공원에 설계한 9홀 코스가 생겼고, 이후 체계적으로 골프클럽도 생기게 되었다. 간혹 골프는 부자들의 스포츠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에서 처음 골프를 시작하고 즐긴 사람이 외국인 사업가와 우리나라 부유층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실 골프는 처음에 주목 받지 못했으나 1998년, 우리나라가 IMF 경제 위기 등으로 많은 사람이 침울한 상황일 때, 박세리가 미국 LPGA, 여자골프투어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국민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는 한편, 국내 골프 선수들에게도 희망과 자신감을 부여하였고 골프 산업(스포츠 등)도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박세리는 LPGA에서 가장 큰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놓고 대결한 연장전에서 물에 빠진 공을 맨발로 들어가 쳐내는 투혼으로 우승함으로써 우리의 국민성과 국격, 그리고 골프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또한 박세리는 그 여세를 몰아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그때부터 골프는 국민을 감동케 하는 스포츠로 인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이글‧홀인원‧퍼팅 등 용어가 낯설지 않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 골프는 현대 사회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그 중 스크린 골프는 시간, 공간, 날씨 등을 고려해야 하는 야외 골프장의 번거로움을 해결하였고, 특정 계층만의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골프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되었던 ‘골프’가 이제는 ‘스크린 골프’라는 새로운 형태로 한국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골프 역사가 시작되었다. 과거 박세리 선수가 한국 골프계에 획을 그은 것을 기점으로 현세대 골프 역사의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 골프인의 한사람으로서 이 위상이 영원히 지속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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