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재영(碧眼)
❙ SLOW MAKES 회장
❙ 깔라빠협회 운영
❙ 숙명여대 “기초향장학”수료
❙ “포춘지” 유망기업인 소개
❙ 발효화장품 “미애부” 창업자
길재영(碧眼) 선생의 장상학 이야기
< 장상학이란 무엇인가? >
장상학(臟象學)이란 약 2.300년 전부터 전해져오는 동양 최고의 의서(황제내경)로서, 인체를 해부하지 않고 장부(臟腑)의 겉과 속의 현상을 통해 질병을 알아보고 치유하는 한의학‧한학의 기초가 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눈물샘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거나 빨개진 경우, 보통은 눈이 피곤해서 오는 간단한 눈병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과 컴퓨터로 인해 그런 증세가 오기도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인체의 어딘가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해야 한다.
즉, 눈은 간(肝), 혀는 심장, 입술은 췌장, 코는 폐, 귀는 신장과 연동하기 때문이다. 간혹, 혓바늘이 생겼다, 입술에 물집이 생겼다, 콧물이 심해졌다, 귀에서 어떤 소리가 난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인체 내의 장기(臟器)가 아파서 내는 몸속의 소리이므로 깊은 질병일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면 이와 같은 인식으로 장상학(臟象學)의 원리와 이치를 알아보자. 흔히 자동차‧배‧비행기 등을 이용할 때 습관적으로 또는 갑자기 “멀미”가 날 때가 있다.
“멀미”는 평소 소화불량‧변비‧편두통 또한 담이 생기거나,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지방간‧눈병‧피부병‧가려움증 및 당뇨증‧통풍질환자에게 많이 생긴다. 이들의 공통점은 녹색 음식과 신맛 그리고 검정 음식과 짠맛 나는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이다.
즉, 췌장과 위장(胃臟)에 이상이 발생하여 비위가 약해지고 냄새에 민감하며 나아가 신경질적이고 분노가 쌓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은 노란색과 단맛 나는 음식은 소화를 촉진하고, 붉은색과 쓴맛은 기분을 좋게 하고, 흰색과 매운맛은 기운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멀미”에 도움이 된다.
이제 “멀미” 현상을 가볍게 보지 말고, 몸속 어딘가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여 꿀‧고구마‧호박‧감‧황도‧파인애플‧화분‧호두‧아몬드‧옥수수 등과 같은 노란색과 현미밥 위주로 식생활을 하면 “멀미”는 물론 오장육부(五臟六腑)가 편안해짐을 금세 느낄 것이다.
이렇듯 내 몸에서 내는 소리와 느낌을 감지하여 그 현상을 음식 등 식생활로 치유하고 바로잡는 전통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이 바로 장상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