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 국제환경 운동가
❙ 제주도 홍보대사
❙ KBS 등 방송 다수 출연
❙ 얼음 위 맨발, 세계신기록 보유자
❙ 광양~임진각 427km 맨발 마라톤
❙ 영하 20도, 태백산 맨발 등반 6회
❙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 후지산 만년설 3,776m 맨발 등반
환경신문 홍보대사!
“빙하 위 맨발” 세계 신기록 보유자!
< 3회 |절망에서 희망을 보다 >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사채업자가 나에게 소개해줄 사람 있으니 옷을 깨끗하게 입고 나오라고 하였다. 나는 영문도 모르고 사채업자가 안내한 장소에 갔는데, 그 자리에는 부동산 관련업을 하는 사람과 자산운용사 OOO 본부장이라 는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
잠시 부동산에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헤어졌는데 우연일까? 2주 정도 지나서 ▲▲ 스포츠 브랜드 회사 대표가 연락이 왔다. 그렇게 도망만 다니지 말고 물류창고 지을 땅을 알아보라는 것이 었다.
난 기회다 싶어 즉시, 소개받은 OOO 본부장께 연락해 2주 후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나는 안정된 거처도 없이 떠돌면서 밖에 서 여기저기 새우잠을 자고 하루하루 물로 배를 채우면서 찜질방 비용도 아껴 15만원을 모은 후에 OOO 본부장께 전화했다.
저녁을 먹는 일식집 자리에서 “본부장님, 사실 오늘 저녁 식사가 저의 전 재산입니다.” 그러자 OOO 본부장은 약간 놀라는 눈치였 다. 나는 그동안 사정을 이야기하고 “한번 도와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하면서 “혹시 쓸만한 물류창고가 나온 것 있느냐?” 고 물었다.
다음 날 OOO 본부장은 창고 6개를 보여주었는데 마침 ▲▲ 스포츠 브랜드 대표가 찾고 있던 창고였다. 나는 ▲▲ 스포츠 브랜드 대표에게 “형님께서 찾던 물류창고가 있습니다” 그러자 ▲▲ 스포츠 브랜드 대표는 바로 계약하자고 제안해 나는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줌으로써 중개역할을 하게 됐다.
그러자 고맙다고 약간의 중개료를 주었고, 돈 한 푼 없어 여기저기 방황하며 밥도 못 먹는 처지를 다행히 모면하게 됐다. 얼마 후 이 중개를 계기로 ▲▲ 스포츠 브랜드 회사의 부동산담당 전무이사로 취직함으로써 나는 안정된 직장과 수입이 생겼다.
이제 ‘그동안 소홀했던 체력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는 다짐으로 꿈과 희망을 향해 북한산을 맨발로 더 열심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