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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교 / 환경의 3대 요소 1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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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교 발행인 / 대기자

< 환경의 3대 요소 1 '토양' >

 

환경의 3대 요소는 토양‧수질‧대기이다. 이는 생명이 살 수 있는 ‘영원불멸’의 필수조건으로서 말 그대로 지구 자연의 위대함이며, 지구 생명이 지속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중 토양(육지)은, 인간이 밟고 활용하면서 살아가는 땅으로서 지구 전체에서 토양이 차지하는 면적은 지구의 약 29%이며, 이중 사람이 실제 거주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땅은 29% 중에서 대략 43%이다. 

 

즉, 지구 전체 면적에서 12%가 인간이 거주하고 토지를 경작하거나 활용하는 것이다. 이 면적을 구체적으로 나누면 현재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이라고 볼 때 7.5 평방미터, 다시 말해 2.5평 정도에 사람 1명이 살고 있는 것이다. 

 

지구 전체의 12%라는 넓지 않은 땅 위에서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만족하면서 행복을 지속하려면, ‘독 있는 나무에 독 있는 과일이 열린다’는 “독수독과”가 되지 않도록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고 잘 보전‧보호하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발전이라는 명분과 더 편안함을 추구하기 위한 미명으로 토양에 대해 어떻게 해 왔는가. 분해하는 데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리는 유리‧비닐‧플라스틱‧아크릴‧폐타이어 또는 건전지‧쇳조각‧축분 등을 몰래 버리거나 심지어 폐유‧폐산‧슬러지‧폐석면‧폐알카리성‧동물사체‧폐인트 등 ‘지정폐기물’에 해당하는 악성 폐기물들을 논‧밭‧산‧강 등에 버리거나 방치하였다. 

 

특히, 휘발성 폐기물 등은 물 표면에 도포[塗布]되어 수생식물‧미생물 등이 사멸하거나 변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축분‧사체‧폐타이어‧쇳조각 등의 중금속이나 부패한 침출수는 서서히 땅속과 주변에 스며들어 불과 몇 년 후에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우리에게 무서운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며, 이미 현재 진행 중이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결국. 우리가 강이나 들판에 몰래 버린 각종 폐기물은 토지를 오염시키고, 그 오염된 토양에서 수분 등을 먹고 자란 곡식‧채소‧과일 등은 다시 시장에 판매되어, 나와 우리 가족이 섭취하는 음식이 된다. 이게 자연의 순환이며 진실이고 섭리이다. 

 

기름진 토양에서 풍성한 곡식과 맛있는 과일이 맺도록 ‘신토불이’를 생각하고, 사람과 동식물이 쾌적한 공간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기를 희망한다면 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폐기물을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이 토양이 살고 내(가족)가 사는 길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토지를 소중하게 가꾸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유엔 사막화 대책 협의회[UNCOD]는 지구 면적의 약 40%가 사막화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600만㎢의 면적으로써 하루에 제주도 면적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조사결과, 토지의 사막화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는데 특히, 몽골은 국토의 90%에서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30년 동안 몽골의 목초지는 6,900만 ha가 사막화함으로써 이는 한반도의 약 3배 크기이다. 

 

또한, 환경 과학자들은 이대로 수십 년이 지나면 바다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서 지구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육지가 좁아지고 지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나와 주변의 모든 생물이 공존해야 하는 고맙고 아름다운 선물, 이 지구를 나와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책무이고 시대적 소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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