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 국제환경 운동가
❙ 제주도 홍보대사
❙ KBS 등 방송 다수 출연
❙ 얼음 위 맨발, 세계신기록 보유자
❙ 광양~임진각 427km 맨발 마라톤
❙ 영하 20도, 태백산 맨발 등반 6회
❙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 후지산 만년설 3,776m 맨발 등반
환경신문 홍보대사!
“빙하 위 맨발” 세계 신기록 보유자!
< 5. 지인知人과 귀인貴人 >
훌륭한 물건을 만들어 낸다고 무조건 잘 팔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좋은 보석도 그 보석을 알아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즉,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려는 노력과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아무리 피나는 노력과 훈련을 한다고 해서 또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한다고 해도, 언론이 외면하고 누군가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허공을 향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내가 KBS 9시 뉴스, TV조선 9시 뉴스 등 공중파에 90회 이상 방영되었지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각국 정상들과 지구촌 인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줄 방법을 고심하고 있을 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초청장이온 것이다. 문제는 미국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각한 때라서 주최 측에서는, 참석자가 많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 망설이는 눈치였다. 나는 ‘혼자라도 무대를 만들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출발하는 인원 5명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하는 2명 그리고 도전할 수 있는 무대 등 경비가 문제였다. 혼자 며칠을 고민하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원욱 국회의원께 전화로 사정 이야기를 하였다. 이의원은 두말하지 않고 다음 날 만나자고 하였다.
나는 이 의원을 만나서 행사의 목적과 이유 등을 설명한 후, ‘이번 미국 도전만 해결해주면 고맙겠다.’고 이야기하자. 이 의원은 그 자리에서 어딘가 편지를 쓰더니(카톡) 그쪽에서 읽었다는 표시가 확인되자 바로 전화를 하였다.
혹시, ‘맨발로 얼음 위에 서 있는 사람을 아는가?’라고 물으니, 상대방이 ‘안다 언론에서 봤다.’고 하는 음성이 옆에서 들렸다. 그때 이원욱 의원은 마치, 자신 일처럼 좋아하면서 맨발의 사나이가 전화할 테니 만나보라고 하였다.
나는 수많은 기업인, 정치인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고 살았지만 이렇게 의리있게 나를 도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다행히 이 의원의 도움으로 미국에 도착해보니, 현지 교포분들의 고마운 환대가 있었고, 맨발로 얼음 위에 서있는 ‘빙하의 눈물’이라는 세계신기록 도전의 퍼포먼스를 달성할 수 있었다.
나는 이때부터 성공은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노력만 한다고 꼭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희망과 의지를 갖고 도전하고, 때로는 용기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