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 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 현 회장
▎UNEP 한국위원회 지구환경포럼 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이상기후로 뜨거운 여름, 인류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2023년 7월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7월 1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이 16.95도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측정을 시작한 1979년 이래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라고 발표하였다.
이번 WMO의 분석은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가 관측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화(烈火,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말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잔인한 여름이며 지구 전체의 재앙’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800년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한다는 UN목표를 달성하고 최악의 상황을 피할 여지는 남아 있다’며 UN 회원국의 행동을 촉구하였다.
7월의 최고 기온을 보면, 26일 미국 피닉스 48도, 25일 이집트 아스완 45도,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43도, 20일 이탈리아 로마 42도, 6일 중국 베이징 42도, 18일 일본 도쿄 37도, 24일 인도 뉴델리 37도였다.
* BBC가 분석한 국가(지역)별 세계 최고 기온 발생 10개 지역
국가 지역 기온(섭씨) 발생일
1. 미국 Death Valley 56.7 1913. 7. 10
2. 튀니지 Kebili 55.0 1931. 7. 7
3. 이란 Ahvaz 54.0 2017. 6. 29
4. 이스라엘 Tirat Tsvi 54.0 1942. 6. 21
5. 쿠웨이트 Mitribah 53.9 2016. 7. 21
6. 이라크 Basra 53.9 2016. 7. 22
7. 파키스탄 Turbat 53.7 2017. 5. 28
8. 아랍에미리트 Al Jazeera 52.1 2002. 7. -
9. 멕시코 Mexicali 52.0 1995. 7. 28
10. 사우디아라비아 Jeddah 52.0 2012.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