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 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 현 회장
▎UNEP 한국위원회 지구환경포럼 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악명 높은 킬러 말라리아를 박멸하자! >
세계 말라리아 원충별 분포지도
2022년도 WHO의 말라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85개국 말라리아 환자는 2억4,700만 명, 사망 619,000명이었다.
말라리아는 1분마다 1명의 어린이를 희생시키는 제1의 살인자로 병원체가 열대열원충(Plasmodiumfalciparum), 삼일열원충(P. vivax), 사일열원충(P. malariae),난형열원충(P. ovale), 원숭이열원충(P. knowlesi) 5종이 있다.
이 중에서 열대열원충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며, 세계 말라리아 환자의 95%, 사망자의 96%를 차지하고 사망자의 78.9%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국내 유행 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가 옮기는 사일열원충에 의한 것으로 8월 초까지 50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8월 3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였다.
이는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 382명에 비해 훨씬 많으며 성충 모기 조사 결과 경기도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DNA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오랜 세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말라리아 사업은 근년에 백신 개발로 1,800만 명분을 2023~2025년에 12개국에 배분하여 접종하게 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앙아메리카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벨리즈(Belize)가 ‘말라리아 제로 증명’을 WHO로부터 받았고 그러한 나라가 점차 늘고 있다.
그 나라는 1950년 말라리아 박멸사업을 시작해 1994년 1만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2019년 0에 달하였다.
말라리아는 1)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위험에 처해 있고 2) 1분마다 1명의 어린이를 희생시키며 3)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고 4) 그간 괄목할 사망자 감소 성과를 거두었으며 5) 퇴치할 적기가 도래하여 지구상에서 말라리아를 전력투구, 박멸하자는 것이다.
처음 개발된 말라리아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