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 >
우리는 내일이 불안하고 불확실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더구나 세계 각국은 경제력과 안보력을 앞세워서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저출생률로 인해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혼란 속에 있다. 늦었지만 조속한 교육 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국가의 밝은 미래가 온다.
우선 교육 개혁은 대학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은 스스로 세계와 경쟁해야 하며, 대학의 정책이 초등교육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전체 교육의 중심적 정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초등학교부터 교육 개혁을 주로 한 것 같다. 대학 수준이 나라 수준이며, 대학 발전이 국가의 발전이며 비전이다. 교육 개혁을 대학부터 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1년도에 선진국반열에 올랐으나 기초 과학이나 정밀 과학에서 노벨상 수상자 하나 없는 후진국이다. 스위스 이스라엘 등 강소국일수록 세계적인 석학들을 쉽게 접하는 대학들이 많다.
특히 룩셈부르크는 인구 100만 명 미만이지만 GDP는 세계 1위, 몇 안되는 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학은 나무의 뿌리와 같은 선진 강소국의 기초인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좀 과장해서 학생 유치를 위하여 전쟁 중이다. 필자는 국내 지방 대학을 한 곳이라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살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성공한 기업이 대학을 만들기도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 곳은 훌륭한 대학이 기업을 유치한다고 한다.
지방대학 활성화가 수도권 과밀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대대적인 자금 지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같이 적은 등록금이나 무상 교육이어야 하며, 국내외 훌륭한 교수와 학생이 몰려오도록 해야 한다. (필자는 경희대 김종영교수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이며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출생률감소, 빈부격차, 지방 소멸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 개혁에 따른 지방 대학 활성화도 큰 몫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