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관리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 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 현 회장
▎UNEP한국위원회 특별자문위원 / 지구환경포럼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환경 도서 5,100권 사회에 환원
< 2023년 가장 더웠던 해, 올해는 더 뜨거운 해가 될 것 >
- 세계기상기구(WMO), 목표를 향해 행동하자, 더 빠르게!
1850~1900년 대비 지구 평균기온 변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수준인 1850~1900년 대비 섭씨 1.45도 상승했다고 13일 발표하였다.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까지 0.05도만 남았다. 지난해 기온상승은 3년 만에 찾아온 엘니뇨 영향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여름철 (6~9월) 예외적인 폭염과 겨울철 이상 고온 등을 엘니뇨 현상이라 지칭한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지난 11월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45도 높아 사상 최고치로 발표한바 있다.
WMO는 해수면 온도가 연중 대부분 이례적으로 높아 해양 폭염이 발생하였고 남극 해빙 면적은 2월과 9월이 기록상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WMO는 이번에 밝힌 내용을 포함해 오는 3월 전 지구 기후변화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식량안보와 이주, 보건 분야의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기후변화와 연관하여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올해이다. 셀레스트 사울로(Celeste Saulo) WMO사무총장은 엘니뇨가 통상 정점을 찍은 후 지구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가 더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더 빠르게 행동하자고 강조하였다.
연도별 7월 구주 지표 기온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