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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 도심 속 소형 조류 번식을 위한 인공새집 450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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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만든 인공 새집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은 지난 3월부터 후지필름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내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와 같은 소형조류의 원활한 번식활동을 지원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단국대 공간생태연구실은 시민들과 함께 인공새집을 설치하여 소형조류에게 둥지자원을 제공하고, 매주 번식 및 생태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을 수년간 운영해왔다.


이번 후지필름 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모니터링 프로젝트는 전국의 도심 녹지공간에 총 450개의 인공새집이 설치되었으며, 약 50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설치된 인공새집 중 128개에서 조류의 이용 및 번식이 관찰되었고, 특히 박새, 곤줄박이, 딱새 등과 함께 도심 생태계에서 보기 드문 흰눈썹황금새가 인공새집을 이용한 것이 관찰되어 주목을 받았다.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 김경태 연구원은 "이번 전국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프로젝트는 산림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충성 조류들의 번식 생태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도시 생태계의 보전과 소형 조류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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