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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빛, 어린이 날 “다문화가정 도시락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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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받고 소외되는 아이들은 없어야”


금년 102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2일 오후3시부터 부평사회적경제마을에서 다울빛이주여성연합회(회장, 김은미) 주관하고 LG헬로비전과 드림빌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정근)이 협력하여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도시락 나눔 행사가 있었다. 


특히, 다울빛이주여성연합회는 지자체나 기관으로부터 지원 없이 10년째 사비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나눔행사는 의의가 깊다.

 

이날 행사에는 박선원, 노종면 국회의원 당선자, 부평구의회 안애경 의원, 인천교육청 주효성 비서관, 헬로비전 총괄본부장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필리핀, 파키스탄, 베트남, 러시아 등 6개국 출신 다문화가정 자녀 60여명과 보호자 100여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여하였다.

 

글로벌 도시락은 인도네시아 투투아요(코코넛머핀), 파키스탄 크레이풍(부침개&크레이트), 일본 카즈노콰와치즈(주먹밥), 중국 눈꽃월병, 베트남 반미샌드위치 와 컵과일로 5개국의 음식으로 행사 하루 전날 현지에서 재료를 공수하여 부평구의회 허정미 의원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자들이 200여개의 분량을 정성이 담긴 재료들을 만들었다. 

 


박선원 국회의원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향한 선 긋기를 멈춰야 하고 다문화 가정 출신의 아이들이 눈치 보거나 숨죽이고 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우리 어른들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해 한국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게 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뜻 깊은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 중 6명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였고 20년 후에는 한국의 인구 15명 중 1명이 다문화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인들이 대게 호감을 느끼는 미국, 일본이 아닌 다른국가 출신의 다문화 가정이 많다 보니 이들에 대한 시선이 싸늘한 것이 현실이다. 어른들의 생각이 어떻든 아이들은 아이들일 뿐이다.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소외되는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

 

좋은 사회란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야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이라는 사회의 냉혹함 때문에 제 나이보다 더 빨리 성숙해지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하며 열악한 자원봉사 단체에도 관심을 두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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